브로드체인(BroadChain) 보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4월 12일(현지시간) 다음 비트코인(BTC) 반감기(예상 2028년)를 앞두고 채굴업체들이 2024년보다 훨씬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 보상이 3.125 BTC에서 1.5625 BTC로 다시 절반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에너지 비용 상승,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의 기록적 상승, 자본 조달 환경 악화 등으로 업계의 수익성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채굴 기업들은 이미 ‘레버리지 축소’와 현금 흐름 최적화 단계에 들어섰다. MARA는 3월에 1만 5천 개 이상의 BTC를 매각했고, Riot은 1분기에 3,700개 이상의 BTC를 처분했으며, Cango는 부채 상환을 위해 2,000개의 BTC를 팔았다. Bitdeer는 2월에 보유한 BTC를 모두 매도해 제로에 육박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채굴업체들이 “단순한 해시파워 경쟁”에서 벗어나 “자본 및 에너지 관리 역량 경쟁”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GoMining의 CEO 마크 자란(Mark Zalan)은 “해시파워 확장보다 자본 규율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고, Cango 측도 “앞으로는 대규모 운영 능력과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한 업체가 생존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채굴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블록 보상 수익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 + 해시파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전환하는 추세다. 전력망 피크 부하 조절 참여, 잉여 열 에너지 활용, AI 연산 수요 대응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서 자본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MiCA와 같은 규제 프레임워크가 본격화되고, ETF와 파생상품, 결제 시스템이 정비되면서 기관 자금은 장기 전력 계약 확보 능력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춘 채굴 기업에 더 집중될 전망이다.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주기에서는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주요 수익 원천이었지만, 2028년 반감기 주기에서는 자산과 부채 관리 능력,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능력, 종합적인 해시파워 운영 역량을 갖춘 채굴 기업이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